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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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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처럼 하라

2013-02-14 04:00 | 추천 0 | 조회 28

사실 넷향기에 강연을 시작하면서 굉장히 센세이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의 훈시, 마누라의 잔소리, 여성의 미니스커트의 공통점이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입니다. 바로 이 넷향기 강연이 5분정도의 강연이다 보니까 굉장히 임팩트있게 해야 되고 짧으니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소통의 두 번째 시간 '이경규처럼 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이경규하면 '버럭'의 방송을 많이 보고 그것을 보면서 힐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경규씨는 지금까지 30년 동안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며 올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를 고민해봤더니 이경규씨는 새로운 스텝과 끊임없는 회의를 합니다. 프로그램을 맡게 되거나 프로그램 기획을 할 때는 끊임없는 회의를 합니다. 그런데 보통 다른 MC들은 "얼마 줄래요?" "녹화 언제 할래요?" "나 얼마 안주면 안 되는데"등 이렇게 해서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경규씨는 이런 것보다는 어떤 내용으로 녹화할지를 끊임없이 스텝들과 회의를 합니다. 그 회의를 통해서 스텝들이 '이경규라는 분이 이런 성향의 사람이구나' 조금씩 소문으로만 듣던 말로만 듣던 이경규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스텝과 진행자가 서로 이해를 하기 시작하면 이 프로그램은 잘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아마 이경규 스타일의 소통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경규씨는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에 보통 20~30회 이상의 회의를 합니다. 요즘 연예인들은 회의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냥 스튜디오에서 재밌게 녹화하고 끝납니다. 그런데 이경규씨의 힘의 원천은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저 사람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스텝과 연기자가 이해도가 높아지면 연기자가 카메라 앵글안에서 정말 자신감있는 자기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 능력을 최대한 뽑아내면 PD와 스텝들의 몫이 끝난겁니다. 충분히 놀수 있고 잘할 수 있는 바닥을 열어준다는 것은 충분한 이해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이경규씨처럼 끊임없이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끊임없이 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고 끊임없이 그를 이해하려고 하는 자세가 바로 소통이 되는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실 이경규씨 하면 "왜" "빨리 끝내"하는 것만 생각하지만 그 내면에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스텝들과 함께 회의를 통해서 자신의 의견을 많이 표출하고 남의 의견을 많이 듣는다는 것 자체가 이런 캐릭터를 웃음으로 승화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람을 이해하면 어떤 얄미운 짓을 해도 재밌게 보일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이해도 안 되고 아무것도 안되면 저 사람의 조그마한 단점도 너무 싫은 겁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 주변에는 사람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나를 이해시키고 그가 나를 이해하고 내가 그를 이해하면 세상의 어떤 조금 얄미운 짓도 재밌게 유머 있는 사람으로 다시 승화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표영호의 소통 어떻게 할 것인가의 두 번째 시간 이경규처럼 하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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