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참 좋은 말입니다. 많은 가정이 '가화만사성'을 가훈으로 걸어놓았는데 좋은 말인 것 같습니다. '가정이 화평해야 모든 일이 성취될 것이다.' 라는 말이고 '수신제가치국평천하'는 자기 몸부터 잘 가꾸고 가정을 잘 다스려야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고 천하를 평정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주변의 많은 분들을 보면서 공통점을 하나 발견합니다. 가정에서 편치 않게 말다툼이라도 하고 나온 날하고 가정에서 편안하게 아침을 출발하는 날하고 하루 종일 다르다는 것 느끼실 겁니다. 안이 편안하지 않은데 바깥에 나가서 사람들에게 잘할 자신이 있으십니까? 이건 어떤 면에선 완전히 이중성격을 가지고 활동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몹시 어렵습니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은 수천 년이 지나도 진리입니다. 밖에서 성공하기 이전에 가정의 평화와 안정을 먼저 추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잘 되어야 밖에서 하루를 열심히 일하다 편안한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녁이 되면 집에서 편안하게 쉬겠다는 생각이 들어야지, 집에서 다툼이 있을 것 같으면 집으로 가고 싶을까요? 스스로 가정을 화평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결혼한 지 오래된 저도 여전히 살다보면 싸울 일이 생깁니다. 요즘들어 주례를 많이 합니다. 그 때마다 신랑, 신부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두 가지 만큼은 반드시 가져가라." 그 중에 첫 번째가 '초심'입니다. 이 세상에서 그 사람 없이는 못살 것 같기 때문에 가정을 꾸리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왜 자꾸만 처음의 생각을 잊게 될까요? 최소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라도 초심으로 돌아가려는 생각을 단 한 번이라도 한다면 다툼은 훨씬 적어집니다. 두 번째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반드시 강조합니다. 한 식당의 화장실에서 좋은 문구를 보고 외웠습니다. '사랑이란 모든 것을 다 주고도 무언가 더 줄 것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사실 사랑한다고 하면서 모든 것을 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지 모릅니다. 지극히 이기적인 생각을 하는 자신을 종종 발견하거든요. 자신의 생각만을 고집하여 가족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면 사회생활에 있어서 굉장히 큰 장애 요인이 됩니다. 가정이 편안해야 큰 성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밖에서만 잘하고 가정에서는 못한다면 무엇인가 연결고리가 빠진 것 입니다..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으니 스스로를 반성하고, 무엇이 평화롭고 편안한 가정이 되게 하는 지 짚어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