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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형과 인종

2013-12-26 04:00 | 추천 0 | 조회 10

전 세계 지도를 쫙 펼쳤다고 상상해봅시다. 유럽과 중국 대륙의 한 덩어리. 그리고 아메리카 대륙의 한 덩어리 이 두 덩어리 사이에 보이지도 않게 쪼끄만 곳이 대한민국 땅입니다. 눈이 안 좋은 분은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반만년 역사 중에 침략을 안 받는 경우가 극히 드물고,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형국으로 억울하게 살아왔습니다. 대륙 사이에 파묻혀서 대륙끼리 싸울 때 우리는 이리 터지고 저리 터지는 신세였습니다. 그러고 보면 지금 우리가 이렇게 태평스럽게 웃고 떠들고 방송도 하고 하는 시대는 극히 드물었던 복 받은 세대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항상 힘들었던 우리나라의 위치적 조건이 21세기가 되면서 확 바뀌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어디로 날아가서 이동해서 딱 붙은 것이 아니라 기존의 지리적 위치가 아주 복 받는 형국으로 세상이 바뀐 것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극과 극으로 달라질 수 있는가? 이 대륙에서 저 대륙으로 건너가는 중간다리 역할입니다. 즉 동양과 서양의 중간적 위치이고 대륙성과 해양성을 두루 갖춘 중간 위치적 나라이고, 이쪽 기술을 저쪽으로 저쪽 기술을 이쪽으로 소개하고 옮겨갈 수 있는 중간다리 위치이고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남을 해치거나 괴롭히지 않고도 자수성가한 나라로서 아시아의 지휘권을 쥘 만한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라는 것입니다. 서양의 학자들이 저마다 대한민국은 축복받은 나라라고 다들 인사를 합니다. 그래서 기술이 있거나 특수전문직 등의 수준 높은 외국인이 들어오기 좋은 지리적 위치라 이때를 잘 잡고 국력을 신장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실제로도 중국이나 인도, 아랍 쪽에 수학이나 과학 방면의 인재들이 많은데, 워낙 인구도 많으니까, 이러한 반짝반짝한 두뇌들이 우리나라를 징검다리 삼아 잠깐 인턴십 정도를 밟으려고 들어옵니다. 마침 우리나라가 반도체, IT 등의 명성이 있어서 들어와 지내다가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등지로 가는 코스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때 대한민국이 이런 인재들을 꽉 잡아서 국적취득으로 이끌면 국력이 월등히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유럽에서는 서로 인재들을 자기네 국적으로 귀화시키려고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한 나라에 스티브 잡스 같은 인재가 한 명만 있어도 국력이 월등히 치솟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리적 위치로 우리나라는 큰 대륙에 있는 온갖 인종들이 모이는 정류장이라는 학설이 있습니다. 1902년 우리나라에 온 프랑스의 고고학자이며 철도 기사였던 부르다레는 중국인이나 일본인보다 잘생긴 용모와 좋은 체격을 지녔다고 하면서 서양인들의 눈에는 조선이 다인종 국가로 보였다는 것을 썼고, 네덜란드 의사 지볼트는 1840년대 조선인은 코카서스족과 몽골족의 특성을 보인다고 했고, 프로이센 상인 오페르트는 1880년에 조선인은 서로 다른 두 민족의 혼합된 인종이라고 했습니다. 이탈리아 외교관인 로제티도 1904년에 쓴 기록에서 조선인은 동방인과 남방인의 혼혈이라고 했고, 영국인 화가 렌도오는 1895년에 조선인을 그리면서 조선은 마치 아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거의 모든 인종의 표본이 이 조그만 반도에 정착한 것 같다고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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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다문화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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