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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을 부르는 점 두개

2013-09-25 04:00 | 추천 0 | 조회 27

안녕하십니까? 부부fun더하기 이병준입니다. 며칠 전 강연을 마치고 나오는데 어떤 분께서 “오늘 강연 듣고 자동 힐링이 되었습니다.”라고 인사를 합니다. 이런 인사를 요즘 자주 듣습니다. 어떤 분은 강연내용을 통해서 고민하던 문제를 해결받기도 했다고 하고, 어떤 분은 클래식 기타 연주를 듣는 것 자체가 힐링이었다고 하기도 합니다. 힐링(healing)은 요즘 우리사회에서 부쩍 늘어난 말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말로는 ‘치료’ 라는 말보다는 일본식 한자말인 ‘치유’ 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냥 영어 그대로 힐링이란 말을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분명한 것은 이 시대가 너나 할 것 없이 힐링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힐링이 필요하게 된 것은 그동안 우리가 너무 숨가쁘게 살아오느라 삶이 너무 팍팍해졌기 때문일 겁니다. “바쁘다.” 라는 말이 일상이 되었기에 여유가 없고 각박한 세상이 되었다는 뜻이죠. 따라서 그 생활의 반대로 산다면 힐링이 되겠죠. 거기엔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의 생각을 틀을 바꿔줄 필요가 있습니다. 힐링이 되려면 점 두개만 있으면 됩니다. 즉, ‘힐링’에 점 두개를 찍어 넣으면 ‘헐렁’이 되죠. 조금만 ‘헐렁’해 지면 ‘힐링’은 자동으로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힐링을 가져다 주는 두 가지 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성공’과 ‘행복’에 대한 기준을 새롭게 더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를 너무 팍팍하게 했던 것은 성공과 행복에 대한 관점이 바로 대중문화에 의해 세뇌된 것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대중문화는 학력, 외모, 돈, 스펙.... 이런 것들을 행복으로 조건으로 제시합니다. 그래야 하니까요. 한국의 교육열 열풍 역시 이런 것에 근거합니다. 베이비부머들에겐 절대적인 신념이었습니다. 죽을 듯이 공부하면 나중에 행복은 자동으로 따라온다. 죽을 듯이 돈을 벌면 나중에 행복해진다... 라고 배웠습니다. 그 덕분에 대한민국이 이 정도 살게 된 것 맞습니다. 누가 뭐래도 그분들의 역할, 수고는 큽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삶의 수준에 오른 요즘은 다른 기준들이 나왔습니다. 남자들이 “처자식 굶기지 않고 먹여 살리면 되었지 뭘 더 바라냐?” 라고 큰 소리 쳤던 시대가 지나가 버린 겁니다. “사람이 밥만 먹고 사냐?” 라고 되묻는 시대가 된 것이죠. 밥 외에도 필요한 것, 그것이 ‘행복’ 이란 주제로 떠올랐고 ‘행복’을 위해선 힐링이 필요하다는 공식이 만들어진 것이죠. 힐링은 ‘성공하면 행복해진다’의 관점에서 ‘행복하면 성공한다’로 바꿀 때가 된거죠. 인간의 행복을 연구하는 심리학인 긍정심리학가 시작될 때의 마틴 셀리그만은 행복의 조건으로 긍정적 마인드, 삶의 의미, 몰입을 제시했었습니다. 그렇게 1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긍정적 인간관계와 성취를 추가해서 5가지로 정리하였습니다. 최근 부쩍 늘어난 수명으로 중년기, 갱년기 란 말 대신에 사용하는 신종용어 ‘서드 에이지’는 헐렁해지는 시기를 말합니다. 그저 성공을 위해서 달려왔던 숨가쁜 삶에서 이젠 더불어 가는 관계를 위해서 속도를 늦추고 삶의 의미를 찾아 즐기는 때입니다. ‘힐링’은 ‘헐렁’해진 상태로 삶의 의미와 가치, 보람을 얻을 때 오는 것이죠. 요즘은 저희 강사들의 복장에 대한 요구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정장보다는 가벼운 캐쥬얼 차림으로 오라고 하는 곳도 많아졌습니다. 조금 헐렁하게 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저도 넥타이를 매지 않고 노타이로 가든지 아니면 나비넥타이(보타이)를 맬 때도 많습니다. 그런 강사의 다소 헐렁한 복장을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것이죠. 오늘 조금만 헐~~렁~~~ 하면 자동 힐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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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힐링 #심리 #이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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