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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사랑한다면 아내를 먼저 사랑하라

2013-03-07 04:00 | 추천 0 | 조회 12

안녕하십니까? 부부 Fun 더하기 이병준입니다. 엄마들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며 자신의 불행을 참고 견딥니다. 아버지들은 그저 열심히 일만 하면 되는 줄 알고 죽을힘을 다해 일만 하죠. 그러면서 부부관계의 행복쯤은 포기하고 삽니다. 그러나 불행을 참고 견디는 것과 누려야 할 행복을 포기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선택이요 최악의 선택입니다. 내가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또 내 자녀가 행복해지기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부부가 함께 행복하게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젠 먹고 사는 문제에서 이제는 '같이'의 '가치'를 추구하는 쪽으로 에너지를 전환해야 할 때입니다. 부부의 결속은 자녀들과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강화시켜 줍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가정은 그동안 아내 혼자 너무 많은 짐을 지게 했는데요, 이제는 남편들께서 좀 도와주셔야 합니다. 엄밀히 따져 '양육'이 엄마의 몫이라면 '교육'은 아버지의 몫이라 할 수 있죠. 그래서 '아이 교육 어떻게 시켰어?'라고 고함지르는 남자는 직무유기에 해당합니다. 이런 표현을 하면 남자들이 가슴이 뜨끔하겠죠. 많은 남자들이 그저 돈만 열심히 벌어 주면 된다고 생각하죠. 그저 새벽같이 나가서 밤늦게 까지 뼈가 부서져라 일을 해서 남들보다 돈을 더 많이 벌어오는 것으로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여깁니다. 그것은 경제적 책임을 잘 한 것일 뿐 다른 책임은 회피한 결과입니다. 다 큰 아이들 상담을 해 보면 아버지를 통해 부성성을 경험해야 할 시기에 그것을 받지 못해 건강한 남성성이 결핍되어 있습니다. 도리어 병리적 남성성, 그러니까 파괴하고 욕하고 부수고, 고집피우고...하는 그런 것들로 가득 차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아버지들이 조금만 가정에 관심을 기울이면 자식들은 무게중심을 잡게 됩니다. 제가 강연현장에서 숱한 아버지들을 만나 보면 다들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자녀의 재능을 찾아 키워 주겠다", "대화를 많이 하겠다", "튼튼한 몸과 강인한 마음을 갖도록 하겠다", "근검하고 절약하는 생활 습관을 가르치겠다", "효도와 우애를 가르치겠다"와 같은 지극히 평범한 것들입니다. 그 평범한 것들을 가르치지 못해 상담사의 도움을 받고 심리치료사의 도움을 받는 겁니다. 사실, 많은 아내들이 혼자 자녀들 감당하다 지쳐 떨어지는데 남편들이 도와주지 않는다고 원망하면서 일생에 도움 되지 않는 남자로만 여기기 남편을 내 편으로 끌어당길 생각을 잘 안합니다. 사실, 이 작업만 잘되면 내가 그렇게 바둥 되지 않아도 될텐데 말이죠. 그러면 나는 편해지고 남편은 아버지로서 역할이 생기고 부부관계는 더 친밀해지게 되겠죠? 한 부부는 대학생이 된 딸 문제로 상담을 왔는데 제가 자녀상담은 진행하지 않고 두 사람을 부부 아카데미 과정에 넣었습니다. 한 집에서 살긴 사는데 아버지와 말을 섞지 않는 시간이 일 년 반이나 되었다는 집입니다. 그래서 자녀문제가 급한데 부부과정에 오라고 하니 그 남편은 의아해 했지만 막상 그 과정에 참여하게 되면서 바뀌게 된 것은 남편 자신이었습니다. 자신이 아내를 대하는 것, 딸아이를 대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 즉 아내와 딸이 여자라는 사실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사랑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아내도 불만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참아왔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부부 아카데미 모임 중에 남편은 아내에게 사과했고 이후로 두 사람의 친밀감은 눈에 확연히 보일만큼 커졌습니다. 부부관계가 친밀해 지고 가정의 분위기가 달라지니 딸아이도 닫았던 방문도 열고 마음문도 열게 되었습니다. 부부의 친밀한 관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시간을 쪼개서라도 부부끼리 친해지는 일에 투자하십시오. 그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투자입니다. 가족캠프, 부부세미나 같은 프로그램을 해 보면 많은 부모들이 물질적인 것보다 관계적인 것들을 더 많이 제공 하겠다고들 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자녀를 다시 키운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다이애나 루먼스(Dianne Loomans)의 시 <내가 만일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If I Could Raise My Children Over Again>이 바로 그런 내용입니다.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 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 하리라 아이를 바로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 데 관심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 들판을 더 많이 뛰어 다니고 별들도 더 많이 바라보리라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도토리 속의 떡갈나무를 더 자주 보리라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 내가 만일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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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자녀교육 #이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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