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변화행동연구소 소장 이남석입니다

오늘은 신체적 특징과 성격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보통 후덕한 몸매를 가진 분에게는 '저 사람은 온화한 성격을 갖고 있는 것 같아'

그리고 마른 체구를 가진 사람에게는 '저 사람은 성격이 까칠할 것 같아'라고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말은 사실 과학적으로 절반 혹은 절반 이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최초의 심리학 교과서를 쓴 심리학자 '올포트(Gordon willard Allport)'에 따르면 

'성격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개인이 독특하게 보이는 신체적, 정신적, 역동적 조직'이라고 했습니다

조금 복잡한 말이기는 하나 여기서 핵심적 사항은 정신적, 신체적입니다

즉, '신체적'인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영역'도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성격은 안정적인 환경에 대한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반응 패턴'입니다

정말 소극적이었던 어떤 사람이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서 활달하게 노래 부른다고 해서 그 사람의 성격을 '활달하다'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은 특정한 환경 속에서 독특하게 그렇게 한번 했던 것뿐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성격은 소극적이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안정적인 패턴이 바로 성격'입니다

예전에는 어떤 사람이 겉으로 드러난 신체적 특징 밖에 보이지 않았으나 즉, 심리검사나 정신적인 영역을 알 수 없었으니 체구, 체형만 보고 '저 사람은 온화할 것 같아', '저 사람은 까칠할 것 같아' 이렇게 판단하였지만 지금은 심리검사가 있으니 당연히 심리검사를 가지고 그 사람의 성격을 판단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그 사람의 성격을 심리검사를 해서 알 수가 없으므로 어떻게 해야 하냐면 반응을 보고 즉, '어떤 환경에 대한 반응을 보고 성격을 판단'하셔야 합니다

낯선 사람들과 함께 있는데 '누구는 가만히 있다' 그러면 그분은 소극적인 분입니다, 내향적 성격입니다

어떤 분들은 '먼저 다가가 말을 건다, 매번' 그러면 그분은 외향적 성격입니다

이런 식으로 판단하셔야지 단순히 신체적 특징 만으로, 사실 신체적 특징은 성격적 특징보다도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식습관, 운동습관에 의해서 좌우되는 수가 있습니다

행동에서 오는 하나를 가지고 판단하신다면 성격을 잘 파악하실 때도 있겠지만 파악을 더 못하실 때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신체적 특징만으로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