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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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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조절해 주는 자율신경 이야기

2016-04-14 04:00:00 | 추천 0 | 조회 35

만성피로 스트레스 클리닉에서 진료를 하다 보면 많은 환자들이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합니다.

그때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이 있습니다.

그 증상들 중에서 자율신경과 관련된 증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율신경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신 분들도 있으실 테고 생소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간단하게 자율신경이 무엇인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리 몸에는 여러 신경이 있습니다. 운동신경이 있고, 감각신경이 있습니다.

그런데 자율신경은 이런 신경들과는 다른 신경입니다. 다 같이 오른손을 들어보세요.

그리고 손가락을 움직여보세요. 다 하실 수 있겠죠?

이것은 바로 운동신경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원하는 대로 안 되는 게 있습니다.


제 말 말씀드릴 테니 한번 해보세요.

자신의 위를 한번 빨리 움직여보세요. 되시나요? 안 되시죠.

이번엔 심장 박동을 조금 느리게 해보세요. 안 되죠. 바로, 이런 것에 관련된 것이 바로 자율신경입니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신경이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바로 자율신경이라고 합니다.

이 자율신경은 내부 장기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혈관, 심장, 위, 소장, 대장, 땀샘 등등 거의 모든 장기에 분포되어 스스로 이런 장기들을 조절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움직이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자율신경은 무엇에 의해서 움직일까요?

나의 의지가 아니라, 나의 감정 상태와 관련이 깊습니다.

즉, 화나고 불안해지면 심장이 빨리 뛰고 땀이 나는 것처럼 나의 감정 상태에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힘들어지는 겁니다.

자율신경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다 합쳐서 자율신경이라고 부르는데 건강한 상태에서는 두 가지가 조화를 잘 이룹니다.

심장이 빨리 뛰어야 할 땐 빨리 뛰고, 이완이 되면 다시 느려지듯 조화를 잘 이룰 때가 바로 건강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정적으로 안 좋아지면 이 조화가 깨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혈압이 왔다갔다하고 식은땀이 나고 소화불량이 오고 심지어 복통도 일어나고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등 여러 가지 증상들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심해지면 '자율신경 실조증'이라고 부릅니다.

오래된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자율신경이 조절하는 기능을 망가뜨리면서 몸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에 조절할 수 있게끔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몸과 마음을 릴랙스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 한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심호흡을 하는 겁니다.

이 심호흡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주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다 보면 횡격막이 위아래로 움직이게 됩니다.

횡격막이 움직일 때마다 횡격막 밑에 있는 자율신경이 조절되기 시작합니다.

특히 부교감신경이 자극되면서 이완시켜주고 자율신경 증상들을 완화시켜 줍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소화가 안 된다거나 땀이 난다거나 가슴이 두근두근 뛴다거나... 그럴수록 자율신경을 조절하기 위해서 심호흡을 해줘야 합니다.

천천히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는 심호흡을 매일 하다 보면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고 스트레스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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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건강 #자율신경 #면역력 #이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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