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넷향기 동영상

넷향기 동영상

근면성

2016-11-21 04:00:00 | 추천 0 | 조회 19

무엇이 한국을 세계 정상으로 달리게 하고 있을까 세번째 시간입니다.

우리는 부지런한 민족입니다. 왜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부지런한 민족이 되었을까요?


우리는 지난 시간에 기마민족이 한반도에 정착하면서 말을 버리고 소를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농사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우리 한반도를 둘러보십시오. 사방이 산뿐입니다.

그 산기슭에 그 박토에 논을 일궈서 벼농사를 지어야 하니 얼마나 부지런해야 되겠습니까.

여러분 쌀미자를 아시죠?

그것은 쌀 한톨 기르는데 사람 손이 88번 간다고 하여 여덟8자 두 개가 합쳐져서 쌀미자가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새벽부터 어두울 때까지 잠시 쉴 틈도 없이 정말 부지런하지 않으면 굶어죽기 딱 좋은 곳이 한반도의 박토였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근면은 제2의 천성이 되었습니다.

리에게 쉰다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계속 일해야 했습니다.

게으르다는 것은 이미 인간으로서 실격자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세계 최장의 노동시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태리 사람은 바쁘다는 게 진짜 불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는 바쁘다는 뜻이 장사가 잘 된다는 뜻입니다.

이게 서양사람과 한국사람의 노동에 대한 개념이 정말 다른 것입니다.

우리는 일을 해야지 먹고 산다고 여기며, 그렇기 때문에 효율은 그다음입니다.

우리는 마치 보리밭을 매우는 풍경이 지금의 사무실에서도 발견이 되곤 합니다.

보리밭을 맨다고 하는 것은 그저 여럿이 어울려서 함께 매는 것입니다.

신세타령도 하고 때로는 노래도 흥얼거리고 막걸리도 한잔 마시고 논두렁에 낮잠도 자고... 하루에 밥을 다섯끼, 여섯끼를 먹습니다.

아이 젖도 주고 뛰어놀기도 하고 등등 어떻게 보면 일하는 건지 쉬는 건지 한국사람에게는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러나 서양의 노동관은 철저합니다.

서양사람들은 one thing at the time 한가지 일을 한가지만, 그 시간에는 그 일만 해라.

그래서 서양의 사무실에는 잡담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전화기 사용 근무시간에 방문.. 이거는 생각도 못하는 것이 서양의 직장풍토입니다.

오전 오후 20분씩 커피브레이크 시간이 따로 있습니다.

얼마전에 현대자동차에서 깜짝 놀랄 발표가 있었습니다.

미국 공장에 현대자동차 차를 두대 만들 때 한국에서는 한대를 만든다고 합니다.

미국의 생산성이 두 배가 높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저는 깜짝 놀라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해본 사람이면 그게 이해가 갑니다. 그 사람들은 출퇴근 시간이 칼같습니다.

정확하게 5시가 되면 집으로 갑니다. 그래도 효율이 워낙 높기 때문입니다.

미국인들이 그렇게 일을 하나 우리가 야간근무를 늦게까지 하나 효휼과 생산성에서는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질질 끌고 밤늦게까지 잔업하고 누가 뭐라해도 우리는 부지런하고 근면합니다.

외국사람들이 밤늦게까지 한국의 빌딩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고 저것이 한국의 힘이라고 부러워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늦게 일하는 만큼 효율까지도 그렇게 높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을 아쉽지만 하게 됩니다.

그러나 결론은 우리는 부지런한 민족이라는 사실입니다.

근면이야말로 우리의 제2의 천성이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오늘 그래도 효율은 비록 떨어지지만 세계정상을 달리고 있습니다.

목록

##넷향기 #한국 #대한민국 #사회 #민족성 #근면성 #노동관 #이시형

등록

관련영상

추천하기 스크랩 SNS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