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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실함으로 위기를 극복

2014-10-16 04:00 | 추천 0 | 조회 14

오늘은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우선 사업이든, 인생이든 간에 운이 대단히 중요하지요. 그런데 우리가 그 운을 제쳐 놓고 나면 한 인간이 오랫동안 만든 습성이 대단히 중요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 책을 읽다가 제가 만난 인물 가운데 제리 레이번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분은 여성들을 위한 큰 네트워크인 옥시전을 창업하였고, 라이프타임 텔레비전과 디즈니-ABC을 창업하여 크게 성공을 거둔 여성 기업인 가운데 한 분이시죠. 그분이 인생에 크게 영향을 주었던, 아버지가 준 조언을 이렇게 회고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나에게 늘 충실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될 수 없다고 가르쳤습니다. 나는 그 말씀이 우리 모두에게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 회사, 직원, 가족 모두한테요.” 이런 이야기를 저는 읽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간에 우리가 충실하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지요. 성공적인 결혼 생활, 사업의 성공, 학업의 성공 등 모든 분야에서 충실함이라는 부분을 빼놓고는 이야기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며칠 전에 저는 제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서 한 중학생과 점심을 같이하게 될 기회가 있었습니다. “요즘 공부가 어떠니?”라고 제가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학생 이야기가 “저는 학원도 가지 않고 별로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말을 받아서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하려는데? 동생은 또 어떠니?”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동생은 아버지가 보내 준 짧은 유학도 다녀오고, 상당히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지 간에 선생님은 네 의견을 존중한다. 그러나 선생님이 살아 보니까 형제간에도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크게 차이가 난다. 그러니까 네가 스스로 책임질 수 있도록 좀 더 학업 생활에 충실함을 기하는 게 어떻겠니?”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학생에게 강조한 것은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이와 같은 성과라는 부분을 제쳐두고서라도 개인적으로 젊은 날부터 매사에 충실하게 대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저는 똑똑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지식이나 정보라는 부분은 단기간의 노력을 통해서 축적할 수 있지만 오랫동안 한 사람이 가져온 습관, 완전히 몸에 배인 습성이라는 부분들은 후천적으로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통상 10~20년 정도의 긴 직업 생애를 통해서 크게 성과를 거두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충실함이라는 습성이 완전히 몸에 붙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인생을 만들어 가더라는 사실입니다. 충실함은 자신을 감동시킬 수 있지요. 그리고 타인을, 가족을, 자식을, 또 남편이라면 아내를, 직장인이라면 동료를, 상사를, 또 한걸음 나아가서 하늘을 감동시킬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충실함은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부분이지요. 평온한 시절이 아니고, 힘든 시절이 되면 더더욱 우리가 과거보다는 훨씬 더 많은 충실함을 자신의 업무에, 자신의 가정생활에 더할 수 있어야 이런 위기나 어려움들도 너끈하게 넘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기가 올수록 자신에게 ‘나는 진정으로 충실함을 더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부라는 것은 우리가 결코 통제할 수 없고,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고려하여 충실함을 우리 삶에 더할 수 있는 그런 힘을 통해서 위기를 극복해 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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