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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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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행복론(I)- I처럼 묻고 도움을 요청하라

2016-12-07 04:00:00 | 추천 0 | 조회 48

안녕하십니까? 부부 Fun더하기 이병준입니다.

가끔 상담실에서 완벽주의로 인해 힘겨워 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일반적으로는 얼렁뚱땅, 대충대충 살아가서 문제라면 이분들은 너무 확실하고, 너무 꼼꼼하게 점검하고 챙기다보니 강박 수준에 이른 것이 문제죠.


그래서 어지간한 일은 혼자서 해결하지 남의 도움을 받는 것을 부끄러워합니다.

이런 스타일이 악기를 배울 때도 악착같이 연습하긴 하지만 선생님께 잘 묻지 않습니다.

사부는 물어오기를 기다린다 연습이 잘 안 될 때, 아무리 혼자 끙끙대고 안 될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단순히 연습의 부족이라고만 여길 수 없는 그 무엇이 있습니다.

연습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 되는 부분이 있다는 뜻이죠. 그럴 때는 빨리 사부님께 묻는 것이 상책입니다.

한번은 그런 일도 사부님께 여쭈었더니 사부님은 아주 기뻐하시면서 물으러 오기를 기다렸다고 하십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고 보고 그 다음 단계는 스스로가 안 되는 것을 깨닫고 물으러 오는 것이 단계였다는 개념입니다.

덕분에 칭찬도 받고 또 그 부분을 넘어서는 법을 배우니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좀 더 커질 수 있었습니다.


는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질문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질문 받는 것도 질문하는 것도 어려워합니다.

그래서 강연가들 사이엔 ‘홍해의 기적’라고 하는 현상을 매일 봅니다.

강사가 선 자리를 중심으로 반경 3-5미터에는 아무도 없고, 또 모여 있다가도 강사가 지나가면 좌우로 갈라지는 현상을 지칭합니다.

이유는 질문 받게 될까봐 두려워해서입니다. 그래서 저는 절대 질문하지 않는다고 미리 알려줍니다.

그나마 마음을 조금 놓고 다가옵니다.

사실, 우리는 질문하는 법을 모릅니다.

그저 저장장치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인출하는 정도의 기능, 그것은 질문이라기보다는 점검이라고 해야 맞지 않을까요?

저 큰 세단의 색깔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 보다 “왜 저 큰 세단은 주로 검은 색을 많이 사용할까요?”

또 여기와 아울러 “그렇다면 경차와 같은 작은 차는 검은 색은 거의 없을까요?”

“큰 세단은 왜 빨간색이나 분홍 노란 색 같은 것은 드물까요?” 라는 질문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악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사부는 “여기 악상 기호 이름이 뭘까?” 라는 식으로 묻지 않습니다.

“여기 이 기호는 포르티시모 라고 불러, 아주 강하게라는 뜻이지. 그 이유가 뭘까?”

이렇게 접근을 해야 작곡자의 의도도 읽어낼 수 있고 자연스레 그 악상기호의 이름도 익히게 됩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지혜 중의 지혜다.

묻는다는 말은 남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 나의 부족을 인정한다는 것이 훨씬 더 큽니다.

따라서 아이처럼 물어오는 사람에게 박절하게 대하는 사람은 우월감에 찌든 사람일 뿐입니다.

도움을 부탁하는 일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상담실을 무슨 정신병으로 여기고 오는 사람이라면 그 분은 정중히 돌려보내기도 합니다. 도

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그래서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해결한다는 것은 스스로가 교만하다는 뜻이요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었다는 뜻입니다.

넷향기 가족 여러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느끼십니까?

그럼 주변에 나보다 탁월한 사람을 찾아 물으십시오.

그러면 그분은 흔쾌히 나를 도울 것입니다.

나는 그분의 도움을 받아서 성장하고, 그분은 나를 도움으로서 마음에 기쁨과 보람을 얻는 것이니 둘 다 좋은 일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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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소통 #질문 #표현 #인간관계 #대인관계 #이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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