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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착한 사람이다

2014-06-13 04:00 | 추천 0 | 조회 13

안녕하십니까! 박 재 희 입니다. 인간에게는 남의 불행을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마음이 있다고 합니다. 굶어서 고통 받는 저개발 국가 어린이의 굶주린 사진을 보고 가슴이 찡해지는 것이나, 고통에 빠져 절망하는 사람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착한 본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인데요, 맹자는 이런 인간의 마음을 불인지심(不忍之心)이라고 합니다. 아니 불(不)자에 참을 인(忍)자, 그러니까 ‘불인지심’은 인간으로서 남의 불행을 차마 보지 못하는 선한 마음입니다. 맹자는 비유를 통해 이렇게 불인지심을 설명합니다. ‘지금 어린 아이가 내 눈앞에서 우물 속으로 빠지려 하고 있다. 이 때 인간이라면 누구나 측은(惻隱)한 마음이 들어 손을 뻗혀 그 아이를 구해주려 할 것이다. 이것은 마음속으로 그 아이의 부모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동네 친구들에게 칭찬 받으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아울러 내가 손을 뻗혀 구해 주지 않았다고 동네 사람들에게 욕먹을까 두려워해서도 아니다. 이것이 인간은 누구나 남의 불행을 차마 두고 보지 못하는 본능적인 불인지심을 갖고 있다는 증거다!(此所以謂人皆有不忍人之心者) 맹자의 이 예가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도 그 본성은 본래 착하다는 믿음 입니다. 맹자의 이 불인지심은 인간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착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그의 성선설의 가장 중요한 이론적 기초입니다. 인간은 불인지심이 있기에 본성이 착하다는 것인데요, 우리가 여기서 맹자의 성선설이 옳든 그르든 그것을 논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백성들이 굶어죽고 전쟁에 피를 흘리며 쓰러지던 맹자가 살았던 전국시대에, 당시 지도자들에게‘불인지심’을 가지고‘백성들의 고통을 차마 두고 보지 못하는 정치’를 하라는 강력한 일갈을 외쳤다는 것입니다 ‘백성들이 굶주리는 것이 내 잘못인가? 세월이 그렇게 만든 것이지!’라며 자신의 책임을 발뺌하는 지도자들에게‘당신은 저 힘들고 불상한 백성들을 보면 불인지심이 느껴지지 않는가? 그 마음을 확충하여 백성들을 위한 불인지정(不忍之政)을 펼치라’고 맹자는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인지정(不忍之政)’! 백성들의 불행을 차마 두고 보지 못하는 군주의 이상적인 정치입니다. 맹자는 인간은 태어날 때 가지고 태어나는 착한 본성, 인의에지가 있다고 합니다. 남의 불행을 측은하게 생각하는 측은지심이 仁의 단서이고, 부끄러워 할 줄 아는 수오지심이 義의 단서이며, 사양할 줄 아는 사양지심이 禮의 단서이며, 옳고 그른 것을 가릴 줄 아는 시비지심이 智의 단서라는 것입니다. 맹자의 정치적 이상은 바로 국부를 늘리는 일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국민들이 배부르게 살 수 있는 정치를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도자의 정치, 왕도(王道)정치라는 것입니다. ‘백성들은 일정한 직업이 있어야 한다. 이것을 항산(恒産)이라고 한다. 항산이 있어야 물질적 안정이 이루어진다. 이 물질적 토대가 없다면 항심(恒心) 역시 없다. 항심은 도덕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정신적 안정이다. 만약에 백성들에게 이 항심이 없다면 그들은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 백성들에게 죄를 짓게 하는 정치를 해 놓고 그것을 국가가 법률로 구속한다면 이것은 백성들에게 그물을 쳐놓고 그 그물에 걸려들게 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다. 어찌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백성들을 그물질 하려 하는가?’ 맹자의 이런 주장 속에는 잘 먹고 잘살게 하는 정치야말로 가장 위대한 정치이며 그런 정치의 시작은 ‘불인지심’에서 시작된다고 본 것입니다. 여러분! 맹자에 의하면 성공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남의 불행을 차마두고 보지 못하는 불인지심이 있어야 한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능력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이 있는 사람이란 정의는 정말 오래된 진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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