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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포세대가 된 이유(3) 결정장애와 분노 중독

2017-01-30 04:00:00 | 추천 0 | 조회 22

안녕하십니까? 부부 Fun더하기 이병준입니다.

혹 여러분들은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패스트푸드 점에 가서 주문을 받아 본적 있습니까?

너무 많은 요구 사항 때문에 도리어 불편을 느꼇던 적은 없습니까?

고객의 취향을 존중해 주겠다는 것에서 물어오는 것들이지만 때론 그 결정하는 일이 너무 힘겨울 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어릴 때부터 그런 수많은 선택을 해 왔던 사람일수록 뭔가를 결정하는 일이 더 어렵다는 어떨까요?

사실, 7포세대가 된 이유 중에는 너무 많은 선택을 하는 바람에 정작 중요한 선택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인한 포기가 많습니다.

이만불의 저주 패스트푸드점이나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경우는 시간을 다루는 곳입니다.

패스트 푸드는 말 그대로 시간이 없으니 최대한 빨리 끼니를 해결하자는 의도이고, 패밀리 레스토랑은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가족이 함께 하자는 의도입니다.

여긴 급하진 않지만 대신 다양한 선택이 주어져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외식을 한다는 것은 최소한 먹고 사는 부분에서 기본적인 수준이상이란 뜻입니다.

흔히 심리학자들 사이에 ‘2만불의 저주’ 라는 말이 있는데요, 일단, 2만불 이상의 가정이란 전제가 들어 있습니다.

그 이전에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식사 한 번 하는 일이 버킷 리스트가 될 수 있었지만 2만불 이상에선 그저 평범한 ‘일상’에 들어갑니다.

우리는 대부분 ‘소유’가 행복이라고 세뇌되었습니다.

그래서 GDP가 이만불이 되기까지는 돈, 직업, 집, 자동차.. 와 같은 외부의 조건들이 행복의 소재가 됩니다.

그런데 2만불을 넘기고 나면 그것들이 더 이상 행복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겁니다.

외려 복병이 하나 더 나타나는데 ‘상대적 박탈감’ 이란 것이죠.

이를 테면, 우리 가족은 한 달에 한 번 패밀리 레스토랑을 가는데 옆집은 일주일에 한번을 간다면, 그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것이죠.

또 가격대가 다른 레스토랑을 갈 때도 마찬가지죠. 선택에 따른 결과를 즐기기 사실, 행복이란 선택과 그 선택에 대한 결과를 즐기는 것입니다.

선택의 결과가 좋으면 좋은 것이고, 혹 반대의 결과라도 피드백을 통해서 뭔가를 배우고, 배운 것이 보다 나은 선택을 도와주게 한다면 그 또한 좋습니다.

그러나, 사실, 7포세대는 정작 중요한 선택을 할 기회를 박탈당했고 특히 실수를 통해서 문가를 배우지를 못했기 때문에 살아가는데 필요한 능력을 습득하지 못했습니다.


어미 고양이는 어느 정도 자란 새끼 고양이들에게 잡아온 쥐를 던져줍니다.

어릴 때는 죽여서 살을 찢어 먹여주지만, 어느 정도 크고 나면 살아있는 쥐를 던져주어 새끼들이 쥐를 잡게 만듭니다.

그 과정에서 쥐를 다루는 법을 배우게 되고 나중엔 사냥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게 됩니다.

아마 그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결국 고양이는 쥐를 보고 잡아먹을 대상이 아니라 잡아먹힐 것을 걱정하는 존재가 되고 말 것입니다.

요즘 부모들이 자식들 앞에 벌벌 떠는 존재가 된 기현상처럼 말입니다.

어떻게 칼자루 쥔 쪽이 칼날 쥔 사람 앞에 벌벌 떨까요?

우리는 대부분 분노중독이다 상담자라소 사람들을 만나보면 우리는 대부분 ‘분노중독’이다.

저도 예외 아닌 것 같습니다. 평소에 늘 점잖고 교양 있는 말을 사용한다고 자부해도, 운전대만 잡으면 남들의 실수 같은 것을 쉽게 용납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화를 냅니다. 가끔씩 그런 스스로의 모습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분노중독인 셈이죠.

어른들은 물론 우리 자녀들에게 보이는 현상 중의 한가지입니다.

전 국민이 ‘분노중독’ 에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 아닙니다.

그 분노의 대부분은 자신의 무능을 인정하기 싫은데서 오는 무능입니다.

운전할 때의 분노는 다른 사람을 욕하는 것이요, 그 말은 다른 사람보다 내가 낫다는 우월감의 표시오 우월감이란 다른 열등한 요소를 위장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결정은 실수를 통해서 완성된다.

어느 초등학교에선 급식을 아이들이 원하는 메뉴로만 준비해준다고 합니다.

먹지 않는 아이들이 늘어나서라고 하죠. 음식의 질이 낮아 문제라면야 문제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그 때 선택권을 주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한 일이 못됩니다. 적응하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외려 편식을 고칠 수도 있어야지요. 원래 아이들은 에너지가 많고 도전적이고 진취적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교육이 그것을 죽인다면 안타까운 일이죠. 우리는 유대인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하는 말을 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실수할 수 있다. 실수는 문제가 아니지만 실수를 통해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면 그거야 말로 죄악이다.”

그래서 실수가 도리어 도전이 되고 더 나은 성취를 가져온다면 포기할 이유도 없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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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자기관리 #분노중독 #결정장애 #이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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