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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이 됩시다

2013-06-27 04:00 | 추천 0 | 조회 12

어느 날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이제 홍수가 날 거니까 너는 방주를 만들어라" 그 얘기를 듣고 노아가 방수를 만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아무도 믿지 않았습니다. 노아가 방주를 만든다는 얘기를 듣고 제가 정말 홍수가 나겠다는 생각을 하고 제 아내의 손을 잡고 뛰어갑니다. 산 넘고 물 건너서 노아가 방주를 만들고 있는 그곳에 막 뛰어갑니다. 몇 달이 걸려서 뛰어갑니다. 왜냐하면 그 방주에 타야지만 산다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뛰어갑니다. 세 달, 네 달이 걸려서 노아의 방주에 도착합니다. 노아의 방주는 다 만들어져 모든 사람들이 다 타고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제가 밖에서 문을 두드립니다. "네 달 동안 산 넘고 물 건너서 왔습니다. 노아여 저를 제발 태워주세요." 그때 노아가 안에서 얘기합니다.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한 쌍씩만 태우라고 했다. 너와 같은 종은 타고 있기 때문에 너는 태울 수가 없다."라고 얘기합니다. 저는 아내의 손을 잡고 살기위해서 왔는데 노아는 문을 열어주지 않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노아의 방주에 탈수 있을까요? 정답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내가 다른 종이 되면 됩니다. 다른 종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어느 날 제가 벤처기업을 하다 망해서 회사 기업체 CEO의 차라도 몰아볼까 해서 모 건설회사에 이력서를 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CEO의 운전기사를 해보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대부분 비서진에서 다 걸러지는데 제 이력이 이상했던 모양이에요. 그 건설회사 사장님께서 저에게 직접 전화가 왔습니다. "최윤규씨 당신 이력서를 보니까 좀 특이한테 내가 하나 물어보겠습니다. 당신은 운전기사의 정체성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얘기를 듣고 제가 얘기했습니다. "운전기사의 정체성은 운전을 잘하는 것이지요." 그랬더니 그분이 전화기에 대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업체 오너의 차를 모는 운전기사의 정체성은 운전이 아닙니다. 진정한 운전기사의 정체성은 눈감고 입 닫고 귀 막고 오로지 평생 동안 내차를 몰아줄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당신 이력을 보니까 당신은 벤처기업을 했었고 앞으로 기회가 되면 또 사장이 되겠다고 나갈 텐데 당신의 정체성은 운전기사가 아닙니다." 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는 겁니다. 그분이 전화를 주셨던 이유는 자기처럼 어렸을 때 아주 작은 단계에서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는 제 모습을 보고 너무 불쌍해서 분명한 정체성을 알려주기 위해서 당신이 어떤 종인지 가르쳐 주기 위해서 일부러 전화를 주셨던 것입니다. 그 얘기를 듣고 많이 깨달았습니다. '나는 운전할 수 있는 종이 아니구나.' 라고 깨달았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인디밴드 장기하씨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흰 조약돌 밭에 흰 조약돌 하나를 툭 던지면 아무 의미가 없다. 그런데 검은 조약돌 하나를 던지면 그림 전체가 완전히 바뀐다. 나는 검은 조약돌이 되고 싶었다.' 가수 장기하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로 이와 같이 흰 조약돌 밭에서 검은 조약돌이 되겠다고 마음먹는 것 그게 바로 변종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종이 되려면 어떻게 할까요? 여러분들 엑스맨이라는 영화 보셨죠. 그 영화 속에 있는 수많은 엑스맨들은 변종이 아니라 돌연변이입니다. 돌연변이는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종이 바뀐 겁니다. 그러나 변종은 내 스스로, 내 힘으로, 내 의지로 다른 종이 되겠다고 선택하는 사람입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어느 날 아기칫솔이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나 칫솔 맞아?" "그래 너 칫솔 맞아" "엄마, 그런데 칫솔은 무슨 일 하는 거야?" "사람들의 이를 닦아주는 거지" "그런데 엄마는 왜 맨날 운동화만 닦아?" 우스운 이야기지만 이 얘기를 듣고 저는 깨달았습니다. 운동화 닦으러 가는 엄마야 말로 진정한 변종이구나. 남들은 운동화 닦는 일은 하찮은 일이야. 우리는 이를 닦아야 해. 라고만 생각하고 있을 때 운동화를 닦으러 가는 것 그러나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헌 칫솔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새 칫솔인 그 상태 그대로 바로 운동화 닦으러 갈수 있는 사람 그게 이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변종입니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수많은 흰 조약돌이 있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나만이 검은 조약돌이 되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대망이라는 소설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자기의 손자에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너는 자라서 약수 같은 사람이 되어라. 험한 산골에 약수가 있는데 그 약수가 모든 병을 낫게 하는 만병통치약 같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리 먼 곳이나 험한 곳에 있더라도 사람들은 그 약수를 찾으러 올 것이다. 너 스스로 너의 장점을 부각해서 잘난척하지 말고 내가 약수 같은 인물이 되면 이 세상은 너를 꼭 필요로 할 것이다. 너 스스로 효험이 있고 필요한 인물이 되는 그런 약수 같은 사람이 되어라'라고 얘기했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손자에게 했던 이 이야기는 바로 엄마 같은 칫솔이 되는 것과 같은 종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수많은 흰 조약돌 속에 내가 흰 조약돌로 있을 때 마음은 편할 수 있지만 세상을 바꾸고 싶고 자기의 상상과 생각을 표현하고 싶으면 변종이 되십시오. 이 시대는 더 많은 검은 조약돌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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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자기관리 #창의력 #최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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