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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감독의 오래된 인력거

2013-02-07 04:00 | 추천 0 | 조회 15

제가 오래전 우연한 기회에 '오래된 인력거'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인도에 있는 아주 가난한 사람을 찍은 것인데 기쁨의 도시라고 불리는 인도 그 중에서도 캘커타 우리가 생각할 때 철학의 도시, 낭만의 도시,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는 도시라고 생각하는 데 그 아름다운 도시 캘커타의 이변에도 400만 명이 넘는 절대 극빈자가 가난과 싸우고 있는 모습들이 이 다큐멘터리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그 속에는 맨손과 맨발로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는 인력거군 살림이 있었습니다. 아내의 병원비, 가족의 생활비를 위해서 틈틈이 돈을 모으고 나중에 자신의 꿈 삼륜자동차를 사기 위한 꿈을 위해서 최선을 다합니다. 그래서 70도가 넘는 지열이 뜨거운 그런 아스팔트 위를 신발도 없이 맨발로 인력거를 끌고 있습니다. 꿈을 향해서 가는 인력거꾼 그 이야기를 보면서 제가 너무 감동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다큐멘터리에서만 감동을 받은 것이 아니라 그 다큐멘터리를 찍었던 감독에게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오래된 인력거라는 다큐멘터리는 장장 10년 동안에 걸쳐서 촬영된 다큐멘터리였기 때문입니다. 인도에서 10년간 촬영을 하고 편집기간 2년, 총 12년의 시간이 걸린 대작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내용을 아는 순간 저는 이성규감독이 존경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자기의 꿈을 위해서도 10년간 투자하기가 힘든데 이 사람은 어떻게 돈 한푼 나오지 않고 아무도 자기를 격려해주는 사람이 없는데 그 힘든 상황에서 치아가 다 빠져가면서 12년간 한 사람의 다큐멘터리를 촬영할 수 있었을까? 너무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제작사에 연락을 했습니다. 도대체 이 멋진 작품을 만든 감독과 한번 만나고 싶다. 그리고 그 감독에게 자기가 겪었던 그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소개해 줄 수 있는 시간을 한번 마련해 주고 싶다. 그래서 제가 석세스TV라는 세미나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감독에게 한 가지 부탁을 더 드렸습니다. 당신은 가장 가난하다는 인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을 10년 동안 촬영했습니다. 우리 대부분 지식층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가난은 단지 불편할 뿐이야. 겪고 나면 괜찮아.' 제가 감독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현장에서 보니까 정말 불편할 뿐인지 아니면 이건 불편한정도가 아니라 제약이더냐. 그 이야기를 한번 해주십시오 하는 이야기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와서 말씀을 하셨는데 얘기를 듣고 보니 오래된 인력거는 정말 한국이 자랑하는 대단한 작품이었습니다. 2011년 다큐멘터리 영화제 그리고 캐나다 핫독스 다큐멘터리 영화제 등 해외 뉴스의 모든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초청을 받았고 그리고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칸 영화제라고 불리우는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아시아 최초로 노미네이트 되었던 작품입니다. 오래된 인력거를 만든 이성규감독은 세미나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처음 인도를 갔더니 사람들이 나에게 이렇게 질문을 하더라. 인도 사람들은 다 철학자인지 알았다. 인도사람들이 어떻게 물어보는지 제가 물어보았습니다. "너 정말 행복하니?" 어떻게 가난하지만 행복할 수 있을까? 또 이런 질문도 했답니다. "하늘과 땅의 경계는 몇 미터인가?" 바닥에서 부터 1미터가 하늘인가 아니면 바닥에서부터 10미터 위가 하늘인가 아니면 땅에서부터 100미터 위가 하늘인가 너는 하늘이 몇 미터라고 생각하니? 이런 질문을 받다보니 자기 스스로도 철학자가 되어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내가 인생의 방향을 정확히 잡고 있지 못하구나. 내 인생의 정확한 방향, 렌드마크 인생의 마루지를 찾아야겠다고 이성규감독은 생각했답니다. 그러면서 얘기를 했습니다. 그 가난한 현장 속에서 사람들은 꿈을 향해서 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는 목격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나는 행복을 외부에서 찾았다. 그러나 나는 이제부터 인도에 있는 이 모든 세상을 보고 나서 행복의 조건을 내속에서 찾기 시작했다. 그 말을 듣고 제가 지나갔던 시절, 제 과거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사업에 실패하고 엄청 힘들었는데 어느 3월이었습니다. 비록 힘들지만 배우고 공부하기 위해서 어떤 강의를 들으러 갔습니다. 그해 3개월이 지난 3월 말에 그 강사가 저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원래 살아간 지난 3개월 동안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적어보세요. 그런데 그때 저는 숨이 막히는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해가 바뀌고 3개월이 지났는데 이 시간동안 제가 행복했던 시간이 단 하루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성규감독의 말을 듣고 깨달았습니다. 내가 외부에서 행복을 찾고 있었구나. 행복은 내면에서 찾는 게 아닐까? 그리고 또한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이 감독은 인도의 한 가난한 사람을 10년간 촬영했는데 내 인생은 누군가 촬영해주지 않았지만 어디에 기록되어 있지 않을까? 그럼 어디에 기록되어 있을까? 저와 여러분의 인생은 어딘가에 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로 누군가의 추억 속에 또는 내가 사용했던 어떤 물건들 속에 그 기록 하나하나가 기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현재의 나는 어떤 모습인가? 바로 지난 10년 동안 기록되었던 모든 생활의 결정체가 오늘의 내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면 향후 10년 후에 나는 어떤 모습일까? 내가 오늘부터 살아가는 10년간의 기록들이 향후 10년 후의 내 모습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또한 10년 후의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있기 위해서는 이성규감독이 인도에 가서 자기의 랜드마크를 발견했듯이 나도 내 인생의 랜드마크 내 인생의 마루지를 찾아야 되겠습니다. 때로는 여러분들이 생활 속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때 내 인생의 방향, 10년 뒤의 인생의 내 목표, 나는 어떻게 기록되어 있나 그 모습들을 준비하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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