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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행동을 이끌어 내는 레테르 효과

2012-11-29 04:00 | 추천 0 | 조회 20

안녕하십니까? 부부Fun더하기의 이병준입니다. 우리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과 같은 책을 통해서 칭찬의 중요성을 알고 있습니다. 칭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얼마전 모 방송국에서 40일동안 했던 실험도 있었죠. 밥을 두 그릇에 담고 한 쪽에서는 좋은 말을, 다른 한 쪽에는 “짜증 나” 와 같은 부정적인 말을 들려줬더니 좋은 말을 한 쪽은 하얀 곰팡이가 피어올랐지만, 부정적인 말을 들은 밥은 그냥 썩어버렸다는 실험, 화면으로 직접 보니 실감도 나더군요. 그래서 부모님들 중에는 무조건 아이에게 칭찬, 긍정적인 말만 해 주겠다고 단언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자칫 근거 없는 칭찬은 자칫 싸가지 없는 고래로 만들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칭찬을 할 때도 법칙이 있어야 하는데 반드시 칭찬의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자기 방 하나 치운 것 가지고 “역시 우리 아들 멋지다. 넌 역시 최고야”라는 식의 칭찬은 위험합니다. 마땅히 할 일에 대해선 과도한 칭찬이나 보상이 갈 부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냥 “방을 깨끗하게 치웠네. 고맙다. 그런 너를 보니 내가 기분 좋다.” 정도로만 칭찬하셔야 합니다. 물론 여기서 잠깐! “봐! 청소하니 좋잖아. 앞으로도 죽 해라”라고 하면 효과는 말짱 꽝이 된다는 사실도 기억하십시오. 또 한편, 혹 아이를 꾸중할 일이 있을 때도 무조건 꾸중부터 하시면 안됩니다. 행동의 이면에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고 난 후에 꾸중하셔야 합니다. 즉, 비록 행동은 잘못되었지만 그 이면에 잘하려 했던 의도를 먼저 칭찬한 후에 잘못된 행동을 지적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가령 엄마에게 물을 주려고 물을 떠오다 쏟았을 때 경솔함에 대해서 꾸중할 수 있습니다. 그때 꾸중만 하면 의도나 동기까지도 한꺼번에 꾸중 듣게 되어 상처를 받거나 의욕을 잃게 되죠. “엄마에게 물을 주려고 했구나. 고맙다. 근데 물을 쏟은 건 네가 조금 성급하고 조심성이 부족했던 것 같다. 앞으로 조심 하렴”이라고 해야 합니다. 자녀의 행동을 유발하는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자녀에게 바라는 것이 있을 땐 그 특성을 먼저 말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을 ‘레테르 효과’라고 하는데요,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의 어떤 특성을 말해 주면 상대는 내가 바라는 성격이 되어 주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아들이나 딸이 우유부단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너는 결단력이 있어 보인다.”라고 반대로 말하고, 조금 차갑다면 “너는 참 친절할 것 같다.”라고 반대로 말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은 “역시 너는 내 생각대로 결단력이 있다”, “역시 넌 참 자상하고 친절하다”라고 칭찬받고 싶어지죠. 이렇게 이미지를 부여해 놓으면 거기에 반대되는 행동을 취할 수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너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구나.”라는 말은 듣기 싫기 때문이죠. 사람은 누군가에게 실망을 주는 존재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대신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의미있는 존재이고 싶어 하죠. 어쩌면 에 등장하는 유명인들이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레테르 효과를 톡톡히 본 사람들 아닐까요? 그런 사람들 아니었을까요? 남들이 겉으로만 드러난 행동, 이미지에 초점을 두고 있을 때, 그 반대의 모습으로 칭찬을 해 주었던 ‘레테르 효과’의 주인공이었을 겁니다. 그 말을 듣고 정말 그렇게 되기 위해서 노력하다 보니 지금 정상에 서 있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사람은 의미를 선택하는 실존적 존재라는 사실, 그래서 다 큰 아이들은 보다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사람은 때때로 우회적 방법, 역설적 방법을 통해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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