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웃음연구소의 이요셉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웃음 경영과 기업에 대한 웃음 문화를 도입해 주면서 성공한 CEO 5천명을 만나 본 것 같습니다. 대기업부터 시작해서 많은 기업들을 만나보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한 분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솔고바이오메디칼의 김서곤 회장님입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인데, 이번에 책을 쓰셔서 그 책에 대한 내용들을 읽은 후 그 느낌을 나누고 싶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누구나 저마다의 실패를 안고 산다' 입니다. 솔고는 정형외과 의사들이 가장 신뢰하는 의료기업 1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최우수 헬스케어 기업에 선정되었던 정말 대단한 기업인데요. 이 솔고를 이끄는 저자는 한국의 의료산업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던 분이죠. 5년전부터 지속적으로 만나보았던, 개인적으로 참 멋진 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분의 삶 속의 고난과 성공의 비결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성공한 분들의 공통점은 자존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책의 저자인 김서곤 회장님도 굉장히 큰 자존감을 갖고 있으신데 그 이유를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전남 화순의 탄광지역에서 태어난 굉장한 개구쟁이였던 저자는 어린시절 남의 감을 몰래 따먹다가 주인한테 엄청나게 혼이 났습니다. 그런데 저자의 어머니께서 아들의 기를 살려주고자 큰 장대로 그 감나무의 감을 몽땅 따버렸습니다. 이렇듯 아들을 위해 아무런 조건없이 헌신했던 어머니의 사랑이 지금의 이분을 있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학에서도 아무런 조건없이 헌신적인 사랑을 받은 사람은 무엇을 해도 성공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중학교 시절, 돈이 없어서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여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됩니다. 막노동, 군밤장수, 아이스케이크, 구두닦이 등등 수 많은 고생 속에서 성공의 비결를 알게 되었습니다. 힘들고 굴곡진 어려운 삶 속에서도 삶의 지혜를 배우는 모습이죠.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는, 구두닦이에 성공하려면 구두를 닦는 딱새와 구두를 수거하는 찍새의 환상적인 조합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깨끗하게 잘 닦는 기본에 충실해야 함은 물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줘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죠. 지금의 솔고가 있기까지 생산과 서비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환상적인 조화를 만들었던 가장 큰 비결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굉장한 자극을 받게 되었습니다. 1970년대, 다국적 기업이 의료기구 시장을 독점을 하고 있을 시기에 의료기구들의 대부분은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장물이었습니다. 이시절, 저자는 청계천시장의 헌 책방에서 '스테인레스의 모든 것'이라는 책을 보게 됩니다. 그 책 내용 중에 의료기구를 스테인레스로 만들 수 있다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작은 철공소에서 가위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국산 의료기구의 시작이었던 것이죠. 단순히 시작에만 머물지 않고 국내 정형외과 의사들이 가장 신뢰하는 기업, 20여국에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것이죠. 한국의 대기업엔 삼성이 있다면, 중소기업에는 솔고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자부심을 느낍니다. 또한, 기업문화에 있어서도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는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솔고는 전 직원이 웃음치료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기쁨과 만족을 주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웃어야 하고 우리가 먼저 즐거워야 한다는 마인드로 웃음문화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그 일에 제가 함께 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국내에서 다국적 기업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고유의 온돌문화를 전 세계에 수출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한 기대를 하게 됩니다. 2020년이 되었을 때, 솔고가 과연 어떻게 세계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을까하는 노하우와 강점들을 이 책을 통해서 볼 수 있고 삶의 지혜와 도전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새로운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멋진 시간이 될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