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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는 두려움, 불안이 핵심이유

2012-09-05 04:00 | 추천 0 | 조회 19

얼마 전에 한 여대생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여대생의 집은 지방인데 서울에 학교가 있으니까 자주 왔다갔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대생의 괴로움은 기차를 타는 것에 있었습니다. 기차를 타면 숨이 조여오는 것 같고 누군가가 목을 조르는 것처럼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숨이 가빠 오른다고 합니다. 그러면 눈이 캄캄해지고 이 세상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두렵고 고통스럽다는 얘기였습니다. 우리는 이런 증상을 패닉, 공황발작, 공황장애라고 얘기합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이런 공황장애를 갖고 계신 것 같고 신문이나 매체에 보듯이 유명인사들도 이런 경험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공황장애가 환경에서 오는지, 생물학적 기질에서 오는지 여러 학자들이 밝혀내고 있지만 두 가지에서 다 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늘 얘기하고자 하는 건 심리적인 이유, 두려움과 연관된 이유입니다.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에 들어가는 만큼 상당히 두려움, 불안이 주된 핵심이유입니다. 저를 찾아왔던 여대생과도 이야기를 하고 풀어나가면서 이 여대생의 핵심 감정 중에 굉장히 두려움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두려움의 기원은 가정에서 있었는데 조금 센 아빠의 성격상 어렸을 때 본인을 굉장히 사랑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끔 집에 오면 주먹으로 유리를 깨셨다고 합니다. 그러면 거울이 와장창 깨지고 거울이 깨지는 모습을 볼 때 여대생은 이유 없는 불안감을 느꼈고 그것이 겁 많고 두려움에 취약한 마음상태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두려움에 취약한 심리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어느 날 환경이 만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거나 어떤 두려운 상황이 처해지면 이런 공황발작이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생물학적이거나 기질적으로 취학한 경우에는 더 그럴 수 있겠죠. 공황발작이 일어날 때 이런 증상 외에도 심장이 너무너무 뛰거나 숨이 가빠 오르거나 극도의 죽을 것 같은 공포를 얘기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며칠 전에도 저는 한 지인으로부터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지인은 상당히 유명한 직업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공공장소에 들어가면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게 됩니다. 그럴 때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숨이 조여온다고 얘기하셨습니다. 공황장애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도 일어납니다. 그런데 왜 그럴까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도리어 '나 혼자다'라고 느끼게 되는 겁니다. 나 혼자고 저 사람들이 나를 보호해주지 못하고 도리어 나를 안 좋게 볼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이는 것입니다. 불안장애가 생길 때는 전문가와 상의를 하셔야 하고 내안에 있는 불안감과 두려움의 정체를 발견해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모르고 극도의 공포만 경험하게 됩니다. 내 안에 어떤 두려움이 있는지, 내안에 가정환경에서 만들어진 두려움이 있는지, 내 경험이 나를 더 두렵게 만든 것인지 아니면 나의 직업이 그렇게 만든 것인지, 내가 가진 것들을 잃을까봐 그런 것인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까봐 그러는 것인지 불안장애에 해당하는 만큼 나의 불안이나 두려움의 원인을 발견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옆에 있을 때는 그런 불안감이나 패닉현상이 덜하기 때문에 항상 내가 혼자 있다는 생각에 대해서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고 실질적으로 내가 두려울 때는 누군가가 같이 있어주면 도움이 되고 불안장애, 공황발작이 일어날 때는 대부분 특정장소와도 관계가 있기 때문에 특정장소에 갈 때는 나에 대해서, 상황에 대해서, 행동에 대해서 파악을 하시면 좋습니다. 내가 공황발작을 일으키는 환경, 내 두려움의 원인을 잘 파악해보시고 그것을 같이 완화해줄 수 있는 대상과 함께 한다던가 누군가의 도움을 청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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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자기관리#건강#의학#박상희#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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