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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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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 bag이라도 Send Back하라

2016-04-25 04:00:00 | 추천 0 | 조회 22

안녕하십니까? 부부 Fun더하기 이병준입니다.

최근 <미움 받을 용기>라는 책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다케라는 일본 사람이 아들러의 심리학을 바탕으로 쓴 책인데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선 남의 시선을 중요하게 여기지 말라는 것과 자신 또한 세상의 중심이란 생각,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를 버려야 한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심리적 맷집이 약한 현대인들 그런데 저는 <미움 받을 용기>라는 책 제목을 듣는 순간 ‘이제 이런 책이 나와야 하는 시대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에 한편으론 반갑고 한편으론 좀 씁쓸하고 허탈한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상담실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현대인일수록 자기생각에 빠져 행복하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나이가 젊을수록 심리적 맷집이 턱없이 약한 것을 보게 되는 까닭입니다.

사실 ‘미움 받을 용기’라는 말의 의미가 바로 심리적 맷집에 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현대인들은 심리적 맷집이 약해져 있다는 것이죠. 맷집이란 참고 견디는 능력을 말합니다.

권투를 할 때 상대방이 맹공을 퍼부을 때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선 어쨌든 견뎌야 합니다.

또한 공격시점을 찾기 위해선. 작전상 맞아줄 때도 있습니다. 그 때도 맷집이 필요합니다.

맷집을 기르는 유일한 방법은 많이 맞는 것 밖에 없습니다.

늘 샌드백을 주먹으로 치던 사람이 스스로 샌드백이 되기를 선택합니다.

어설픈 심리학의 피해자들 사실, 이 시대 청춘들은 어설픈 심리학의 피해자들입니다.

아프니까 청춘이기도 하겠지만 그 아픔이란 것이 정말 아파서 아픈 것도 있겠지만 맷집부족으로 인한 아픔도 많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 만든 심리학이 오히려 사람을 더 죽게 만든다고나 할까요?

마치 해충을 죽인다며 농약을 뿌려댔는데 해충만 죽인 게 아니라 도움 되는 곤충도 마주 죽여서 결국 땅을 황폐화한 결과입니다.

해충이란 것도 인간이 잘못 분류해서 해충이지 실제로는 아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의 교육환경도 비슷합니다.

상처받지 않고 성장하게 하고 일찍부터 교육을 받게 한 것은 좋았지만 일방적인 교육만 받아서 균형이 맞지 않아 결국 날지 못하는 새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요즘 젊은이들은 화가 나 있습니다. 상처받은 것도 아니요, 학대를 받은 것도 아니요 공급이나 지원을 받지 못한 것도 아닙니다.

어느 날 날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때입니다.

결국 사랑이란 이름의 학대를 받아서 Sand bag이 되는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그래서 조그만 외부의 상처만 받아도 견뎌내질 못합니다. 조금만 크다 싶으면 움츠리고 숨습니다.

조금 더 크면 포기하고 심지어 삶을 포기하기조차 합니다.

민들레를 볼 때마다 경외감이... 저는 꽃 접사 촬영 좋아합니다.

봄이면 민들레와 질경이 같은 봄꽃들을 찍을 때가 있습니다.

이 사진 속의 민들레는 시멘트와 보도블록 사이에 싹이 틔워 기어코 꽃을 피워냈습니다.

작은 식물 하나도 저렇게 삶에 대해 애틋한데 하물며 인간이겠습니까?


몇 년 전 노무현 대통령이 스스로 삶을 포기했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Sand bag이된 상태였는데 Send Back을 하는 맷집이 있었더라면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사람은 이전까지 어떤 삶을 살았든 이후의 삶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재임시절 활동보다 퇴임 이후에 더 많은 일을 했던 미국의 지미 카터 대통령처럼 말입니다.

넷향기 가족 여러분! 혹 지금 힘들고 어려우십니까?

샌드백이 되어 얻어터지고 있습니까? 그래도 견디십시오.

맷집을 키우면서 Send Back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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