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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병일 때 우울하다

2016-09-16 04:00 | 추천 0 | 조회 22

안녕하십니까? 부부 Fun더하기 이병준입니다. “선무당이 장구 나무란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 실력 부족은 생각하지 않고 남의 탓을 하는 경우를 일컫는 말입니다. 무당만 그런 게 아닐 겁니다.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일을 하든 다 마찬가지일 겁니다. 결국 사용하는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다른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제가 몇 년 전 클래식 기타를 처음 배우러 간 날, 사부님이 제 기타가 어떤 기타인지 보자며 연주를 하시는데 저는 그만 제 기타 소리를 듣고 전율이 흐르면서 감동의 눈물이 났습니다. 제 기타에서 저런 소리가 난다는 것이 놀랍고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사부님의 손끝에서 들려오는 그 소리는 제가 사용할 때는 전혀 안 나던 소리였습니다. 물론, 기타를 배우면서 그 소리를 내는 법을 익히긴 했지만 결국 장비의 문제가 아니라 실력의 문제였단 것이죠. G선상의 아리라 G선상의 아리아라는 바이올린 연주곡이 있습니다. 원래의 악곡은 바흐의《관현악 모음곡 3번 라 장조》, BWV 1068의 일부인데, 이 곡은 바흐의 후원자인 안할트 쾨텐의 레오폴트 왕자를 위해서 1717년에서 1723년 사이에 씌여진 곡이라고 합니다. 'G선상의 아리아'라는 이름은 19세기 후반에 바이올린 연주자 아우구스트 빌헬미가 이 곡을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용도로 편곡한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원곡의 라 장조에서 다 장조로 조를 바꾸면서, 빌헬미는 바이올린의 네 현 중 가장 낮은 음역대를 낼 수 있는 G선 하나로만 연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곡은 20세기에 들어오면서 오케스트라의 앵콜곡이나 대중적인 명곡으로서 곡 중에서 떨어져 나와 연주되게 되었고, 단독의 소품으로 이용되어 드라마나 영화음악 등 영상의 배경음악으로도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가 들었던 이야기로서는 어느날 전쟁 중에 낡은 바이올린 한 대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이 하나 밖에 없는 바이올린이었다고합니다. 그런데도 능숙한 연주자 한 사람이 그 하나 밖에 없는 현을 가지고도 완벽한 연주를 해 냈다는 겁니다. 재혼 청첩장 재혼 청첩장을 받아보신 일이 있습니까? 저는 얼마전에 재혼청첩장을 받았습니다. 그녀가 청첩장을 만들까 말까를 수없이 고민했다가 결국 만들기로 했답니다. 잘못을 한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이죠. 그녀는 오래 전에 상담을 했던 사람입니다. 참 좋은 여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전 남편은 기어코 이혼을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사귀는 내연녀가 있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이혼과정과 이혼 이후의 상처 치유 등 충분한 돌봄을 통해 건강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가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상담을 하면 할수록 참 좋은 여자분이었는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랬던 그녀가 좋은 사람을 만나서 재혼합니다. 이전의 남자와는 다른 남자, 그 가치를 알고 자신을 연주해 줄 줄 아는 그런 남자를 만난 것이죠. 그 남자는 G선 하나만 가지고도 충분히 아름다운 연주를 해 낼 줄 아는데 하물며 4개의 온전하게 있는 악기라면 오죽하겠습니다. 그녀는 제가 볼 때 명기에 속할 만큼 멋진 악기였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결국, 자신이 장비를 탓한 것은 자신의 시각부족, 실력 부족이었습니다. 그것이 또한 우울을 가져온 요인이 되었구요. 넷향기 가족여러분! 여러분의 지금 환경을 잘 살펴보십니다. 혹 내가 장비병에 걸려 있는 건 아닌지. 결국 내 실력 부족인데 외부의 문제라고 여기는 것은 아니가 하고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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