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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가격 파괴? 괜찮은 건가?

2020-05-25 06:00:00 | 추천 0 | 조회 1721

고물가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점점 사람들의 살림살이에 한숨이 늘어갑니다. 

이런 때에 대형마트가 내거는 가격 파괴 기치는 달콤해 보입니다. 

인터넷 대형마트 몰을 검색해 보면 홍보 문구로 가격 혁명이란 문구까지 내걸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염가 제품 논란을 일으키면서 재미를 톡톡히 본 대형 유통 업체들은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물가전쟁을 계속 할 것처럼 요란을 떱니다. 

그러나 장바구니를 들고 마트에 가보면 도대체 뭘 할인해준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카트에 이전보다 신중하게 물건을 담았음에도 계산대에서는 합계 금액에 갈수록 놀라움이 커집니다. 

초대박 세일의 제품들 대부분이 일부 가공 식품에 한정되어 있고 그나마 생필품 할인은 시간제한이나 물량제한에 금세 동이 나 버리기 일쑤입니다. 

결국 밥상에 올라갈 제품이 아니라 굳이 먹지 않아도 되는 제품 몇 가지 할인으로 가격 혁명을 한다는 등의 호들갑을 떤 것입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광고문구만 유난스런 대형마트에 뒤통수 맞은 기분으로 돌아옵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신경학자 브라이언 넛슨의 실험에 따르면 할인된 제품 혹은 저가의 제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뇌는 충동구매욕에 자극받는다고 합니다. 

저가의 제품에 대한 소문만으로도 우리의 뇌에서는 충동을 자극하는 측좌핵이 활발해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할인을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퍼뜨리게 되면 사람들의 머릿속은 충동구매욕으로 가득해지고 특별히 마트에 갈 일이 없어도 가야할 것 같은 강박에 내몰립니다. 

하물며 지금과 같이 물가 때문에 식탁이 지옥으로 변한다고 하소연 할 정도의 분위기에서 대형마트의 할인 광고는 상당한 자극입니다. 

번번이 속는 줄 알면서도 할인 광고나 기사를 접할 때 혹시나 하는 기대심을 다 버리지 못합니다. 

제품 하나하나 필요에 의해 신중하게 사는 소비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제품의 가격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도 할인전략 마케팅에 낚이는 원인이 됩니다. 

과거에는 콩나물 1000원어치, 두부 반모 등 소비자가 스스로 필요로 하는 양을 정해서 구매를 했습니다. 

자신에게 적절한 양과 구매여력을 고려한 균형 있는 소비가 가능했고 양과 가격에 대한 인지가 전제되어 있으니 가격비교가 수월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포장되어 있는 데로 구매하고 그것도 대량으로 카트에 담는 소비가 일상화 되면서 가격에 대한 인지가 떨어졌습니다. 

광고에 의해 형성된 이미지에 의해 가격에 대한 인지가 왜곡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흔히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취급하는 생활협동조합 제품은 고가일 것이란 선입견이 전제되어 있고 대형마트 제품은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대로 가격 비교를 해보면 우리의 생각과는 다른 결과를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처럼 물가가 널뛰기를 하는 상황에서는 몇 가지 제품들은 생활협동조합 제품이 더 저렴하기까지 합니다. 

생활협동조합은 기본적으로 주문 생산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되어 있습니다. 

그에 반해 대형마트는 지금과 같이 수입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요동치는 분위기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가격이 왔다갔다 합니다. 

제품의 질 면에서도 생활협동조합 상품을 신뢰하기 더 좋다는 것을 감안 할 때 더 이상 미끼 상품 몇 가지 할인으로 불쾌감을 주는 대형마트에 발길을 끊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신 양과 가격 흥정이 가능한 재래시장이나 유기농 친환경 제품 이용을 위한 생활협동조합으로 소비를 바꾸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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