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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발자국을 걸으렵니다

2020-01-15 06:00:00 | 추천 5 | 조회 2223

오래 전 성철 스님이 세상을 떠났을 때였습니다. 

사진 밑에 꼭 나오는 말이 있었습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새벽기도 갔다가 문에 들어서려니 신문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성철 스님 사진이 크게 나왔습니다. 

그 밑에 이 글이 쓰여 있었습니다.

나는 그 신문을 가지고 들어와 방에 깔아 놓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성철 스님이 돌아가시고 나니 사진에 이런 글이 쓰이는 데 내가 죽으면 내 사진 밑에 보도될 말씀을 주옵소서!"

이렇게 기도하는 데 하나님이 응답을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다르다." 평범한 것 같지만 정말 의미심장한 말입니다. 

다른 사람은 무엇이 달라도 다릅니다.

다른 사람의 발자국은 거인의 발자국입니다.


어떤 것이 거인의 발자국일가요?

영원히 남는 발자국이 거인의 발자국입니다.

1969년 7월 21일 오전 10시 56분 20초는 우주 역사에 기록된 날입니다.

아폴로 11호 닐 A. 암스트롱이 달나라에 발을 디딘 날입니다.

달에는 공기가 없기에 바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발자국은 50억년 갈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첫 발을 내디디면서 말했습니다.

"이것은 한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에 불과하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이다."

암스트롱의 발자국은 거인의 발자국입니다.


저는 얼마전에 디트로이트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자동차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말을 타고 다니다가 마차가 발명되었습니다. 

그 후 교통수단이 발달된 순서로 오늘날 자동차까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그 걸레 박물관까지 겸하여 있었습니다.

동양 걸레, 서양 걸레, 아프리카 걸레 고대부터 지금까지 온 세계 걸레가 다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참으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 박물관 개관에 에디슨이 참석하였습니다. 

에디슨의 발자국을 콩크리트가 굳기 전에 찍어 굳혀 앞에 진열하여 놓았습니다.

자동차를 만든 헨리 포드의 발걸음은 자동차업계에 거인의 발자국입니다.

헨리 포드의 발자국은 거인의 발자국입니다. 영원히 남을 일을 많이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발자국이 거인의 발자국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발자국이 거인의 발자국입니다.

어느 시골에서 5일장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그 시골장터 그늘진 한구석에서 한 할아버지가 옥수수를 팔고 있었습니다.

아직 삶지 않은 찰옥수수였습니다.

"할아버지! 이 찰옥수수 얼마예요?"

한 아주머니가 세 개씩 나누어 놓은 옥수수 한 무더기를 가리키며 물었습니다.

"예, 한 무더기 세 개에 3천원입니다."

"두 무더기는 얼마죠?" "6천 원입니다."

그러자 아주머니가 말했습니다.

"두 무더기를 사도 깎아 주시는 게 없으시네요. 그렇다면 가지고 나오신 옥수수 전체를 사면 얼마지요?"

그 말을 들은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부는 안팝니다." 이상하여 물었습니다.

"아니, 왜 다는 안 파나요?"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나는 지금 내 삶을 살기 위해 이 장터에 나왔습니다. 장사하러 나온 것이 아닙니다. 

나는 이 장터를 사랑합니다. 물건을 팔고 사기 위해 흥정을 하며 북적대는 사람들, 오랜만에 만났다고 서로 손을 잡고 반가워하며 떠드는 모습들, 팔러 나온 짐승들의 울음소리, 장터 사람들을 유혹하는 국밥 끊는 소리, 뻥 하고 튀밥 튀는 소리, 시원한 냉차를 사 먹으라는 소리, 복잡한 장터 골목을 헤쳐 나가는 지게꾼 소리, 엿을 팔기 위해 가위로 흥겹게 장단을 맞추며 춤을 추는 엿장수, 나는 이 활기 넘치는 장터 풍경을 사랑합니다. 이 건강한 장터를 나는 사랑합니다."

아주머니가 말했습니다.

"왜 이 장터를 사랑합니까?"

그때 그는 

"나의 삶의 목적이 여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여기에서 전도지를 뿌리며 한명 한명을 대할 때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내가 만일 이것을 다 팔면 나는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삶의 의미가 없어집니다. 나는 한꺼번에는 다 팔지 않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할아버지입니까?


큰 발자국이 거인의 발자국이 아니라 영원히 남는 발자국, 아름다운 발자국이 영원한 발자국입니다. 

노련한 사냥꾼은 발자국만 보고도 무슨 짐승인지 알아냅니다. 

사람의 발자국인 경우에는 남자 발자국인지 여자 발자국인지 압니다. 몸무게도 알아냅니다. 

걸음걸이까지도 압니다. 몸 상태, 건강 상태도 알 수 있습니다.

언제 지나간 발자국인지도 압니다. 걸어간 속도도 알아냅니다. 물론 방향도 알아냅니다.

사막에 난 발자국은 금방 사라집니다. 그러나 달나라에 낸 발자국은 수억 년 동안 사라지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발자국이 영원한 거인의 발자국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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