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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꼰대 건강이야기] - 수면 부족의 위험성
2020-12-17 | 추천 0 | 조회 2587
'나꼰대'가 전해드리는 ‘건강상식’
잠을 너무 적게 자는 날이 오래 지속되면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계속 발표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가 수면 부족의 위험성을 알리는 연구 자료를 소개했다.
1. 심장병 위험 증가
캘리포니아대학교 에릭 프래더 교수팀에 따르면 평소 6시간미만의 수면을 취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인터류킨-6(interleukin-6)과 C-반응성 단백질(C-reactive protein) 수치가 높아져 염증 수준 및 심장 질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면 부족으로 인한 이런 현상은 남성들과는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2. 알츠하이머성 치매 유발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노인을 대상으로 수면 유형과 알츠하이머병 생체 표지자의 연관성을 실험했는데, 수면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낮으면 알츠하이머병의 대표적인 생체 표지자인 베타-아밀로이드가 더 많이 생성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의 애덤 스피라 박사는 “수면시간이 적거나 수면의 질이 낮은 노인에게서 베타-아밀로이드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나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러한 사실은 알츠하이머병이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고 노인 2명 중 1명은 불면증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를 야기한다”고 말했다.
3.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위험성 증가
미국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팀이 주민 5만 4000여명의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수면시간이 짧거나 지나치게 길면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은 7~9시간인 사람에 비해 심장동맥질환, 당뇨병, 뇌졸중, 비만 같은 만성질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10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사람 역시 7~9시간인 사람에 비해 만성질환 위험이 높았다.
4. 피부 노화 촉진
유니버시티 호스피털즈 케이스 메디컬센터의 엘마 바론 박사팀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부족한 여성들은 매우 이른 시기에 피부 노화를 겪고 있으며 햇빛에 노출된 후 피부 회복력 또한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의 질이 낮은 사람들은 미세한 주름, 균일하지 않은 피부 침착, 피부 쇠퇴, 탄력성 저하 등의 피부 노화지수가 높았다.